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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종ㆍ만성기관지염` 동반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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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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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가 늘고 있다. 주로 흡연·분진에 노출되었던 사람들이 이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간혹 유전적인 측면이나 면역체계가 과항진된 경우에도 병증이 발생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특징은 병증이 어떤 타입인가에 상관없이 기관지와 폐조직에 염증이 나타난다. 또 염증에 의해 조직이 변형되거나 삼출물이 기관지를 막아 호흡곤란으로 사망하게 된다.
 
이처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는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폐기종과 만성기관지염이 복합돼 나타나는 병증이다.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난치성 폐질환과 가래를 발생시키는 기관지질환이 동반돼 나타나기 때문에 병의 증상도 복합적이다.
 
같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고 해도 폐기종인 경우 호흡곤란이 주요증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기관지염이 보다 우세할 경우 가래가 주요증상이다. 또 폐기종과 기관지염이 완전히 동반된 경우 가래와 호흡곤란을 동시에 호소하기도 한다.
 
◆염증 전이, 병증을 깊어지게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관지와 폐조직에 발생한 염증이 병세를 악화시킨다. 때문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자는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하고, 호흡기에 좋지 않은 환경인 공사현장 등에 나가야 하는 경우 방진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미 염증이 상당부분 퍼진 이후에는 염증이 전이되면서 점차 병이 깊어지기 때문에 염증을 배출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양방에서 사용하는 주치료법은 항생제, 거담제, 기관지확장제 등이다. 객담이 기관지를 모두 막은 경우에는 임의로 식염수를 넣어 가래를 뽑아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요법들은 그 효과가 일시적이다.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 다시 호흡곤란과 가래증상이 심해진다. 한방에서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원인이 조직의 염증이라는 데 기인해 염증이 잘 생기지 않고 또 염증을 배출해주는 치료를 적용한다.
 
◆조직변형, 호흡감소로 이어져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염증과의 싸움이다. 염증이 기관지와 폐에 오랫동안 머물러있게 되면, 조직이 변형을 일으켜 공기의 통로를 막거나 폐 조직이 늘어져 호흡량이 줄어든다. 따라서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는 조직 내 염증반응을 줄이고 이미 발생한 염증물질은 배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호흡기전문 조윤제 윤제한의원 원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라고 해도 폐와 기관지의 염증조직이 변형을 일으키기 전 상태에서는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염증을 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염증을 배출하는 방식의 치료법을 적용하면 치료 효과가 매우 높다”면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게 염증배출 방식의 치료법을 적용했을 경우 염증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염증부위가 서서히 줄어든다. 조직이 정상화되면서 호흡량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는 염증을 배출하는 치료를 통해 교감신경을 안정시키고 수축된 혈관을 정상화시킨다. 몸에 음혈을 보충해 혈액을 맑고 풍성하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혈액은 폐와 기관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동시에 조직에 생긴 염증성분과 세포노폐물 등을 흡수, 소변으로 배출시켜주기 때문이다. 폐와 기관지의 염증이 서서히 배출되다 보면 서서히 호흡량이 개선되고 가래가 정상화된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특히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교감신경을 항진시킬 수 있는 맵고 짠 향신채 사용을 줄이고 음식을 익혀 먹고 생수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도 기관지에 좋다는 도라지, 은행, 생강, 대추를 달여서 먹는 경우가 있는데, 열이 동반된 감기가 아니라면 그냥 생수를 마시는 게 좋다.
도움말=조윤제 윤제한의원 원장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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