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올리신글중에서 기침에 관한게 제일 많네요.

저 또한 기침때문에, 인터넷을 뒤지다가, 여기를 발견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처음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7년 전에 임신때부터, 이 기침이 시작되었어요.  감기가 걸린것도 아닌데. 한번 기침을 시작하면, 오줌을 쌀때 까지 기침을 해요.  출산을 하면, 나아질꺼라고 생각을 했죠.

출산후, 지금까지 7년동안, 1년중에 기침하는 날이 더 많아요.  감기로 인한 기침이면, 병원가서 감기약이라도 지어먹을텐데, 그냥 기침만 하니깐, 도대체 어디거서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구요.

게다가, 감기증상까지 있어서 기침을 하면, 얼굴이 시뻘거질때까지 기침을 하구요. 특히 낮보다는 밤에 잘려고, 누우면 그때 부터 더 심해져요. 심할때는 구토까지 기침을 해요.

7년동안 이런 증상들이 번갈아 가면서 있으니깐, 어쩔때는 자포자기가 돼요.

어쩌다가 기침이 나으면, 또 걸릴까봐, 몸도 사리게 되고 감기 안걸리려고 마스크를 노상 들고 다녀요.

이번에도 기침만 계속 했었는데, 감기 증상까지 겹쳐서, 밤에도 기침때문에 여러번 깨서, 의자에 앉아 있곤해요. 또 이번엔 유난히, 누워있으면, 호흡도 곤란해지면서 '쌕쌕"소리도 나는게 정말 힘드네요.

자다가,기침땜에 호흡곤란해지는게 더 무섭더라구요. 얼른 가습기에 입을 벌려서 마르지 않게도 하구요....

병원선생님께서는 제가 기관지가 약해서 기침을 자주하는거라 하시던데...며칠전에는 다른 선생님께 저의 이런 기침역사를 말씀드렸더니, 나중에 큰병원에 가서 천식검사를 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말씀을 듣고 보니, 왠지 좀 무서워 지더라구요.  제가 알기에는 천식이 무서운 고질병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검사해보기에 앞서서 이렇게 궁금해서 글을 올려요...자세한 답변을 해주세요.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1004님

요점은 7년동안 기침한날이 더 많았는데 천식일지 의심이 된다는 말씀이신거 같습니다. 검사상 천식이 나올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침형 천식이라고 해서 기침만 해대는 천식으로 기관지가 점차 좁아져 호흡도 곤란하게 됩니다. 흔히 단순 기침이라 생각하시다가 천식까지 발전한 상황이 많습니다.

그럼 왜 천식이 되셨을까?

우선 생각해볼것이 공기가 안 좋은 상태에 놓여져 있는거는 아닐까요?

체력이 약해진 거는 아닐까요? 본인이 왜 이런 상태에 놓여졌는지는 환자자신이 가장 잘 알수 밖에 없습니다. 공기가 안 좋다면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해야하고 체력이 약해졌다면 적당한 운동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서 천식 치료는 좁아진 기관지를 넓혀주는 치료를 할것입니다. 님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면 결과가 좋을수 있으나 체력이 약하거나 공기가 안 좋은 곳에서 계속 있다면 치료가 어려울수 있습니다.

저희 한의원에서의 치료는 폐의 한열허실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릅니다. 수년간 기침으로 고생하시고 온 갖 검사로도 이상이 없거나 이상판정을 받아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안 되신 분들이 치료된 경험이 많습니다. 7년간의 기침이라면 쉽지만은 않으나 유형을 정확히 진단되면 한번의 치료로도 완치될수 있는게 저희 한의원의 장점입니다.

검사는 하셨으면 합니다. 천식이라고 판정받거나 받지 않거나가 중요한것은 아니나 본인의 몸을 정확히 알기위해 검사는 하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