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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희 아버님이 폐섬유화증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양약치료로 잘 버티셨는데 이제는 호흡곤란.부종.식욕저하.현기증등으로 급격히 체중감소가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윤폐탕의 도움을 받을수 있을까요?

아버님의 경우 심장성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단계로 보여집니다.

폐의 기능이 떨어짐에 따라 심장의 기능까지 저하되어 발생하는 호흡곤란을 우리는 심장성 호흡곤란이라고 합니다. 심장성 호흡곤란이란 폐기능 감소로 인해 폐가 해야할 일을 심장이 맡아 하면서 심장에 무리가 간 상황을 말합니다. 폐질환 환자가 부정맥.폐동맥고혈압.혼수.부종.체중감소.식욕저하증상 등을 동반한 경우 심장기능까지 저하된 것으로 보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들이 발생된지 오래되면 심한 경우 허혈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하게 됩니다.

본원에서는 호흡곤란의 단계를 2가지로 보고 있는데, 첫째는 폐자체의 문제로 인한 호흡곤란이고 둘째는 심기능 저하로 인한 호흡곤란입니다. 폐자체의 문제로 인해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경우 폐의 치료를 통해 호흡개선 효과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나지만, 이미 심기능까지 저하된 상태에서는 폐의 치료 전에 심기능을 개선시키는 낮은 단계의 치료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바로 폐 치료를 적용하는 경우 호흡곤란이 심해지거나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서 체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장성 호흡곤란이 발생한 단계에서는 윤폐탕 0단계-2단계를 사용하여 심장기능회복을 통한 호흡곤란개선.부종.식욕저하.현기증.의식저하 상태를 개선시키는 것이 먼저입니다. 낮은 단계의 치료를 통해 환자가 심부전상태에서 회복되면 점차 단계를 높여 폐 치료를 적용하게 됩니다.

2. 만성폐쇄성 폐질환으로 호흡곤란을 느끼며 가래가 진하고 기침양도 많습니다. 체력은 비교적 좋고 식사도 잘하는 편입니다. 그동안에는 진해거담제.기관지확장제등으로 관리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몇단계의 윤폐탕이 좋은지요?

염증성 호흡곤란으로 가래의 색을 맑게 하고 기침을 줄이며 폐기능을 강화시키는 데는 4-6단계의 처방이 효과가 높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체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된 경우 높은 단계의 처방일 수록 체력저하.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어 환자분의 몸상태에 따라 처방이 바뀔수도 있고 같은 처방이 계속 될수도 있습니다.

3. 심장성 호흡곤란과 염증성호흡곤란의 증상적 차이는 무엇입니까?

심장성 호흡곤란은 폐의 기능이 심하게 저하되어 심장기능에 무리가 간 상태로, 염증성 호흡곤란보다 더 중증으로 진단됩니다. 심부전으로 발전하는 과정은 폐섬유화==>심장에 무리==>고혈압.부정맥==>심부전.심근경색.뇌경색이 일반적이며 폐섬유화환자의 50%정도는 심부전증상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심장성 호흡곤란은 심장에 무리를 일으키는 고혈압/부종/부정맥 등이 동반된 경우를 말하고, 아직 혈압이나 혈액의 상태가 정상인 경우 염증이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심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수록 낮은 단계를 쓰며, 심기능이 정상인 경우 높은 단계의 처방을 하게 됩니다.

4. 기관지확장증으로 각혈.기침.가래증상이 있습니다. 저는 몇단계의 윤폐탕을 처방받게 되나요?

각혈은 약해진 기관지점막을 튼튼히 해주는 혈허약이 사용되어지며 가래는 염증배출을 위해 음허약이 사용되어집니다. 각혈5:가래5라면 3단계가 처방되어지며 각혈보다는 가래배출.염증배출이 우선이라면 4단계가 처방되어지는등 환자분의 증상.상황별로 다른 처방이 나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