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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는 폐섬유증의 치료 원리를 '진액'을 통해 설명한다. 본래 '폐(肺)'라는 장기는 호흡을 주관하기도 하지만 생명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항상 진액이 폐를 보호하고 있어야만 외부 요인에 쉽게 영향 받지 않는 상태로 볼 수 있다.

한방에서는 폐섬유증 치료에 있어서 '진액'에 집중하는 이유는 뭘까? 한의학 고서에서 풀이한 진액은 혈액, 체 수분 등 항시 우리 몸 속을 흐르며 세포 구성에 꼭 필요한 물질을 의미한다.

폐섬유증이 진행된 환자는 진액의 대표 구성성분 중 혈이 마르게 되면서 폐 조직에 발생한 염증을 제대로 배출시키지 못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염증 부위가 정체 되어 폐 세포 조직이 망가지거나 기능이 정지하게 돼 폐섬유화로 진행되는 것이다.

환자의 몸 상태에 집중하는 진액 치료법은 인간이 본래 갖고 태어나는 수분응집력을 높여 나가 섬유화를 일으키는 폐 조직 속 염증 배출을 유도해 나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