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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자율신경 균형을 맞춰야 치료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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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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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의 분비량을 조절해주는 자율신경이 훼손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율신경을 균형있게 맞추면 위산의 분비량이 정상화되고 역류성식도염의 치료율도 높아진다.
 
통상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비정상적으로 분비될 때 발생한다. 일반적으로는 위산 역류에 의한 역류성식도염이라고 알려져있다. 그러나 위산역류에 의한 역류성식도염 만큼이나 담적(위산 부족)에 의한 역류성식도염 환자도 많다.

소화기전문 한의원인 윤제한의원의 조윤제 원장은 “위산이 과다분비될 때에는 위산이 역류해 식도에 염증이 발생하지만 반대로 위산이 적게 분비되는 경우에는 담적의 독소가 역류해 염증이 발생된다”고 설명했다.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위한 양약을 한달 이상 복용해도 전혀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느끼거나 오히려 소화장애가 나타나는 경우 위산 부족(담적)에 의한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위산의 과다분비
위산은 음식 속의 세균을 없애고 딱딱한 음식을 부드럽게 해주기 위해 강한 염산 성분을 띈다. 그런데 위산이 음식량에 비해 더 많이 분비되거나 빈 속인데도 불구하고 위산이 계속 나오는 경우가 있다.
 
강한 위산은 위 점막을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식도와 위장을 연결하는 괄약근까지도 손상시킨다. 괄약근은 음식물을 삼킬 때는 벌어지지만 음식물이 들어온 후에는 꽉 다물어 역류하지 못하도록 해주는데, 괄약근이 손상되어 벌어지면 위산(또는 위산이 섞인 음식물)이 식도로 흘러나와 식도 점막까지도 손상을 입히게 된다. 위산과다로 인한 역류성식도염의 특징은 신물이 자주 넘어오는 느낌이 들며, 공복에는 속이 쓰리고 음식물을 먹은 후에는 속이 편안해진다. 이런 경우 위산분비억제제, 제산제 등의 양약으로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다.
◆위산부족에
의한 담적
위산이 부족한 담적은 체내 소화액이 마르면서 위산이 분비되지 못하는 증상이다. 음식물을 먹은 후에도 위산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은 장시간 위 속에 머물면서 부패한다. 음식 속의 세균도 제거하지 못한다. 음식물의 여러 독성이 수분과 가스로 분리된 후 수분의 일부는 위점막 간질로 침투해 굳어지면서 위가 딱딱해지는 담적 증상이 발생한다. 또 일부 독성 성분의 수분과 가스는 식도를 타고 역류, 식도 점막을 손상시킨다. 담적에 의한 역류성식도염 환자의 특징은 쓴물이 넘어오는 듯한 느낌이 자주 들고, 음식물을 먹으면 속이 거북하고 오랫동안 음식이 내려가지 않는 느낌이 든다. 담적이 위 전체에 퍼진 경우 명치 가운데를 눌렀을 때 돌처럼 딱딱하게 만져지는 경우도 있다. 담적으로 인한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양약을 복용하게 되면 위산의 양이 더욱 줄어들면서 소화불량 증상이 심해진다.
 
위산의 분비는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된다. 부교감신경이 항진된 경우 위산이 과다해지며, 교감신경이 항진된 경우에는 위액이 마르는 것이다.
 
조 원장은 “부교감 신경의 항진은 온 몸으로 흘러야 할 진액이 정체되는 상태를 만든다. 위장 근처에 진액이 몰리게 되면 진액의 일종인 위산이 흘러넘치게 된다”면서 “반대로 교감신경 항진인 경우 체내 진액이 전체적으로 고갈되면서 위액까지도 마르게 되고 분비량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이어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아주면서 식도의 염증을 배출해주면 역류성식도염도 완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진액정체증인 경우 혈액 또한 흐르지 못하고 위 근처에 몰리게 된다. 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혈액이 작용해 염증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또 진액고갈증인 경우에는 체내 혈액량 자체가 줄어들어 염증을 배출하지 못하게 된다.
 
역류성식도염의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체내 정체된 진액의 흐름을 소통시키거나 진액이 고갈된 환자에게 진액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어 혈액의 양과 순환을 높여 염증배출 능력을 개선시켜준다.
 
혈액의 양과 순환이 좋아지면 식도 조직의 염증물질을 신장으로 보내 소변 생성 시에 함께 체외로 배출하게 된다. 하지만 자율신경 밸런스가 안정되지 못하면 역류성식도염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때문에 한방에서는 염증배출 치료와 자율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치료가 함께 진행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조윤제 윤제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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