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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꽤 윤폐탕을 복용했던 환자 김성준 이라고 합니다.  880829  이구요.

제일 최근에는 3월달 즈음에 윤폐환을 한달치 복용을 마지막으로 내원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에게 있어서 이 질환은 5년간 그칠 생각을 않고 있지만 그러므로써 저는 이 증상이 과연 진액의 문제가

맞는가 하는 생각이 늘 따라다녔습니다.  

별 수단 방법 다 써보고 좌절을 안고서, 결국 2013년 윤제한의원을 처음 내원하고 윤폐탕으로 치료를 하였습니다.

물론 처음에 저에게 드라마틱한 효과는 나타날 기미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치료를 하게

됐습니다.  군입대를 하게 되면서도 윤폐탕을 한적도 있고요.  3개월간 배를 타고 지구 한바퀴 돌고 오는 훈련을

가면서는 윤폐환을 약 3개월치를 처방받아 가지고 갔습니다.  

윤폐환을 처음 하는 순간 제 증상에서 처음으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길로 5일정도 지나 다시금 증상이 

돌아오고 강도가 1이라도 더 높은 약으로 올라가면 반응이 또 나타나고  일주일도 안 돼서 다시금 증상이 그대로 

돌아오고 돌아와버린대로 주욱 갑니다.  그래서 사실 저에게는 윤폐탕도 윤폐환도 나의 증상에는 맞지 않는 방법

인지도 모르겠다. 고로 윤폐탕은 진액을 원인으로 두는 효과 개 쩌는 약이지만 나는 결국 진액의 문제만은 아니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찰나의 반응이 너무 신기하여 다시 한국에 입국 하고나서도 전역하기 전까지

윤폐환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역시나 처음 약이 들어가면 진액을 채우는 원리인지 뭔지는 저는 모르나 '반응'이

있었습니다. 반응이 온 딱 그대로만 한달을 가고 .. 그다음 약으로 또 한단계 반응을 받고 .. 이렇게 치료를 

해나갔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또다시 일주일 못가고 증상은 그대로 돌아온채로 새로운 약이 들어올 ‹š까지 약 

3주 이상은 윤폐환을 똑같이 먹지만 반응이 전혀없는 채로 정말 그냥 먹고 똥으로 나오는 기분이었습니다.

얘기가 길어봄윱求  말씀드리고 싶은건 사실 제일 최근에 윤폐환을 한달치만 하고 내원을 하지 않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습니다.  일단은 정말 제 증상이 치료가 될 수 있는 희망이 있는지  그것만 알고 싶어서 강도 높은 약을

요구했었고 그냥 희망만 맛보고 싶었습니다. 왜냐면 솔직히 말씀드려 늘 배신당했으니까요. 배신이란 단어가 

자극적으로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에도  알았습니다.  이번에도 반응을 맛보고 저는 실낱같은 

희망을 다시 가지고 싶었고 그게 전부였습니다.  제 몸이 제 증상이 윤폐탕을 복용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분명히 다른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또 일주일정도만 반응이 오다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스르르 사라지고 증상은

똑같은데 윤폐환은 똑같이 복용하고 있고 마치 그냥 먹고 똥으로만 나오는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나 그렇게 쳇바퀴가 돌고 최근의 윤폐환 한달을 마무리 했습니다. 

사실 너무나도 무섭습니다.  다시한번 반응을 느끼고 싶긴 합니다만 짧은 찰나를 느끼고 다시 말도 제대로 못하는

상태로 금방 되돌아가서 돈만 쓰고 똥만 싸고 있는 제 자신을 보는게 너무 무섭습니다. 

당장이라도 윤폐환을 다시 복용하고 싶지만 구구절절하게 적어놓은 이 문제 때문에 약을 짓기가 두렵습니다.

저 윤페탕 윤폐환 그래도 꾸준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과 비교하게 된다면 제가 입을 닫고 고개를 숙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저 목으로 평생살아가야 하는 사람으로써 그 누구보다 관리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윤폐환을 복용 하자 마자 오는 반응을 한달간 지속하고 싶습니다. 더이상 돈버리기도 싫증나고 제 20대를 

날리는 것도 지긋지긋합니다. 

저의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다시 내원하겠습니다.  저는 윤폐환의 효과를 봤기 때문에 진액 보충의

효과에서는 맹신하는 편입니다.  다만 저의 이 금방 사라지는  내성문제인지 뭔지 이 지긋지긋한 문제좀 무겁게

봐주십시오. 정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무리 강도를 올려도  일주일을 못가니 이젠 갈 데 까지 갔으니 10단계 

빼고는 모든 윤폐환이 저에게 소용이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치고 팔짝뛸만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