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남 김해에 거주하는 32살의 남자 직장인입니다.

드릴 말씀은 약 2달 전부터 호흡곤란 증세가 심해져서입니다.

8개월 전쯤에 직장을 옮기고 업무량이 조금 과다했었는데,,, 요번 여름내내 뒷목이 뻐근하고 콧물, 눈시림, 전신피로 등의 증세를 겪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더 흐르니 호흡곤란 증세가 왔고, 의자에 가만히 앉아있다가도 숨이차고 특히 상담을 할 때, 전화통화를 할 때 나도 모르게 어지럽고 호흡이 곤란해지고 겁도 나고, 심장도 마구마구 뛰었습니다.

조금 더 지나니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어 졌고, 동네의 낮은 산에 올라가다가 숨이 차올라 포기하고 내려온 적도 있습니다.

증세는 점점 더 심해져 집에 가만히 있어도 불안하고 호흡이 곤란해 졌으며, 음식섭취도 힘들고 소화도 안됐습니다. 뭔가 목을 꽉 틀어막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 이렇게는 생활이 안 돼서 한의원을 찾았더니 공황증세라고 하고, 다른 한의원을 찾았더니, 심장이 약하다 하고, 한의원 치료를 받다가 그래도 호흡곤란 증세가 나아지지 않아 정신과를 갔더니 자율신경계항진증이라고 해서 5일분의 약을 먹었습니다.

그 결과 심장박동은 정상범위 80~100 정도로 돌아왔으나, 아직도 호흡곤란 증세는 쉬이 가시지 않고 그 정도를 달리할 뿐 나타나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이 되어 종합검진을 받았더니 위장, 소장, 폐, 간, 비장, 담낭, 심장, 갑상선, 인파선 등 등 모두 정상이라고 하시어 약만 15일분 받아왔습니다.

지금은 처음보다는 정상이 조금 나아진 것 같으나, 아직 호흡이 100%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찰 때가 있습니다.

참고로 어제(2010. 10. 9.) 정형외고를 갈 일이 있어 의사선생님에게 제 증상을 얘기했더니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렇다고 하여 전기치료 등을 받았더니 숨 쉬는게 많이 나아졌습니다.

 

제 증세가 무엇인가요... 고칠 방법은 있는건가요... 제가 경남지방에 있어 서울까지 내방은 어려운데 약 조제가 가능할까요...

 

진심어린 답변 부탁드립니다.

김상립님,, 믿고 문의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보였던 증상, 즉 호흡곤란을 비롯한 여러 증상들은 호흡기질환처럼 보이지만

일반적인 증상이 아닌 심인성 호흡곤란으로 진단할 수가 있습니다.

심인성 호흡곤란은 건강검진 시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나오지만 본인은 호흡의

곤란 정도가 극심하게 느껴질 수가 있고, 또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를 하게 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심인성 질환의 특징은 불안증과 같은 심장두근거림과 동반하여 증상이 나타나고,

밤에 잠을 이루기가 어렵고 또 어떤 새로운 일을 접할 때 더욱 심하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를 본원에서는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자율신경이 균형을 잃어 교감신경이 최상으로 항진되어 좀처럼 정상화 되지 않아

항상 불안하고 이와 관련된 증상이 호흡기적인 질환으로도 나타나는 것으로 실제

호흡곤란과 똑같은 증상을 겪게 됩니다.

현재의 양약처방은 잠시 안정되는 효과는 있으나, 다시 어떤 순간에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이전의 증상이 자주 재발될 수가 있어 효과가 안정적인 한약치료를

받으실 것을 권합니다.

자율신경실조증은 본원의 윤폐탕 처방 중 1단계~2단계 에 해당하는 처방으로,

약을 드시면서 자율신경을 정상화시켜 호흡이 안정되고 불안증 또한 가라앉게

됩니다.

오늘중 실장님이 전화를 드려 보다 자세한 상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제한의원

02.552.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