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31세된 여자 직장인입니다.

제가 작년 여름 안좋은 일들이 갑자기 겹치면서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몸이 안좋아져서 몸무게가 40키로까지 빠졌었습니다. 그때 한약을 먹으면서 살도 찌고 몸도 많이 좋아졌는데요...
좀 좋아지나 싶더니 초가을부터인가 콧물, 기침이 심하더라구요...

이비인후과에서 비염이라고 2달째 다니면서 약을 먹고 있는데요... 별 효과는 없습니다.

특히 저녁만되면 더욱더 투명한 콧물이 줄줄흐르고 기침도 심해집니다.
제가 평소에 가슴이 답답해서 가끔 숨을 몰아쉬는 편인데요... 그것도 심해지고
평소 목이 답답해서 마른 기침을 하고 재채기는 한번 하면 8번,9번 이어서 하던 습관이 있었습니다.

기침을 몇번 하다가 갑자기 숨을 크게 몰아쉬게되고 그 다음부터는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을때가 많아요... 그럴때는 정말 아무것도 생각도 안나고 말도 할 수가 없고...눈물, 콧물, 침으로 범벅이 됩니다.
무엇보다 밤과 새벽에 눕기만하면 기침이 끊이지 않아 잠을 잘 수가 없어요.
회사에서도 회의때나 전화를 할때 갑자기 기침이 시작되면 주체할 수가 없어서 민망할때가 많습니다.
계속 그러다보니 가슴, 옆구리등이 땡기고 결리고... 코 밑은 항상 헗어있고...
얼마전엔 기침을 하다가 새빨간 피가 나왔습니다.
잠도 못자고 회사생활도 힘들고... 몸이 너무 지칩니다.

한방, 양방 어느 곳으로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이비인후과 호흡기내과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콧물로 봐선 비염인데... 비염때문에 기침이 그렇게 심해지는건지... 기관지천식이라는 건지...
제가 어떤 방향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조윤제 원장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으로만 보자면 허증으로 진단되어집니다.

한방에서는 기침.콧물의 원인을 4가지로 분류하게 되는데 실증이나 한증의 경우에는

대개 양약으로도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대다수인 허증인 분은 양약을 먹게되면

더욱 기운을 못차리고 하루종일 멍하거나 졸린상태가 지속되어집니다.

본윈의 치료사례를 보시면 환자분과 같은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근본치료라 함은 면역력이 키워져 본인이 병을 이겨낼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직 호흡곤란이 없으시니 치료는 3개월내외면 치료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가감이 있을수 있습니다.

내원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