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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질환 간질성 폐질환, 폐생검에 대해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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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니엘 작성일 2008-01-17 17:56:01

본문


안녕하세요.
48년생이신 저희 아버님께서 작년 10월, 심한 감기몸살 증세를 앓으신 후
동네 내과의원에서 폐렴인 것 같다면서 항생제 치료를 받으셨고, 증세가 완화되시지 않자
좀더 큰 의원에 내원하셔서 CT 촬영 후
간질성폐질환 (Interstitial Lung Disease)이 강하게 의심된다는 CT검사 소견을 듣게 되었습니다.
초기 증상은 기침이 심하셨고, 신열이 있으며, 동통이 오래 지속되셨습니다. 흔히 겪게 되는 몸살감기 증상이 약 4주간 지속되셨습니다.
식욕이 부쩍 줄으셨고, 몸무게 역시 2kg정도 감소하셨습니다.
현재는 증상이 있기 이전과 같은 정상적인 상태이십니다. 마른기침이 심하다던지,
호흡곤란이 느껴질 정도라던지.. 전형적인 간질성 폐질환의 증상은 거의 없으십니다.
다만 5, 6년 전부터 (본인 말씀으로는) 내쉬는 숨을 길게 할 수가 없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를 때 호흡조절이 잘 안되시고, 높은 산에 오르거나 계단을 오를때 약간 힘든것을 느끼시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 쪽 무릎이 불편하셔서 평소 유산소 운동은
거의 안하시고 사셨고, 다만 걷는 운동을 3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해오고 계십니다.
(한가지 질문 : 요즘 단소를 배우고 계신데 폐 건강에 이로운가요? 해로운가요? 어떤분은 더 자극을 주는 행위이니 삼가해야 한다고 하고, 어떤 분은 단전호흡법의 원리 이니 폐를 더 건강하게 해줄 것이라고 하던데요..)
간질성 폐질환의 병인으로 여겨지는 것은
가족력(할아버지께서 폐결핵으로 돌아가심, 할머니께서 호흡이 짧고 숨을 쌕쌕 거리시는 증상을 가지고 계심),
흡연력 (약 25년 흡연, 2년반 전에 금연하심),
스트레스 (세무직 공무원 생활을 30년 가까이 하심, 2년전 정년퇴직)
등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지난 1월 8일에 아산병원 폐섬유증 클리닉을 운영하시는 김모 교수님께 진료를 받았는데요.
10월에 촬영한 CT를 보시더니, 자신이 보기엔 폐섬유화 소견이 거의 분명하니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면서 폐생검의 필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일단 아산병원의 고해상도CT를 한번더 촬영하고, 최대한 빨리 입원해서 생검수술을 받자는 취지로 설명을 하셨습니다. (CT촬영 19일 / 입원 예약 30일)
갑작스레 수술 통보를 받은 저 또한 어리둥절 했지만, 환자이신 아버지는 더욱 염려가 크신거 같습니다.
일단 이번주 토요일 (19일)에 CT촬영을 하게되면 10월 CT촬영 결과와 비교해서 섬유화 진행의 경과를 살펴본뒤 30일에 입원 여부를 결정해서 생검을 하자고 하던데..
 
아무리 생검 수술일지라도 환자의 나이가 있고, 전신마취의 부담과 수술의 후유증을 예상한다면, 그리고 폐섬유증에 대해 유효하다고 보고된 약물이 없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여러 부담을 안고 굳이 폐 생검을 해야할지에 대해 의문입니다.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양방의 설명대로라면, 스테로이드에 잘 반응하는 조직의 아형이 분류되어 있는데
생검을 해서 조직의 유형이 판별이 되면 약물치료에 어느정도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널리 알려져 있듯이 스테로이드 치료는 수많은 부작용을 낳고, 근본치료가 아닌 대증치료에 불과하므로, 생검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의문인게 사실입니다.
요즘은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가 부작용이 심하므로, 저용량 prednisolone과 면역억제제의 병합요법을 사용한다고 하던데.. 무조건 6개월 이상의 치료를 권하고 악화될 경우 심지어 폐이식을 권유한다고 합니다.
양방적 치료법으로 접근 하자면 이것이 한계인 것도 같으나.. 그들의 치료법에 의하면 이것이 정석이겠지요..
 
얼마전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한의원을 찾아갔더니, 여러가지 증상에 대한 문진과 ABR진단기기, 청진, 복진 등을 해보시더니, 폐신허한증 인것 같다고 하면서 양방에서 보는 폐섬유증과 대응되는 한의학적 진단명은 없으나, CT에 나타난 폐 간질조직의 섬유화는 폐허로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진액을 보충해주고 보음보혈하면서 담음을 치는 약을 쓰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폐금과 신수를 다스리는 처방을 가감해서 써보는게 어떻겠냐고 말씀하시면서 기침이 심하거나, 가래가 심할 때 어떻게 가감하는지 말씀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한의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아직 배움이 짧아서 이렇게 선생님께 여러가지 묻습니다.)
 
양방치료와 한방치료 사이에서 갈등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구요.
가장 시급한 것은 생검수술을 결정하는 문제 입니다.
솔직히 생검을 받지 않고 한방치법으로 다스리게 해드리고 싶으나,
사실 양방의 신약이 개발되었다는 아산병원 측의 얘기도 있었고, (아직 임상에 적용할 단계는 아니겠지만요)
한방치료에 대한 확신도 아직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폐섬유증 환자의 케이스를 보유하신 몇 안되는 한의사 선배님이시기에..
감히 이렇게 길고 지루한 상담을 드려봅니다.
선생님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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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질성 폐질환, 폐생검에 대해서 문의

안녕하세요.

48년생이신 저희 아버님께서 작년 10월, 심한 감기몸살 증세를 앓으신 후

동네 내과의원에서 폐렴인 것 같다면서 항생제 치료를 받으셨고, 증세가 완화되시지 않자

좀더 큰 의원에 내원하셔서 CT 촬영 후

간질성폐질환 (Interstitial Lung Disease)이 강하게 의심된다는 CT검사 소견을 듣게 되었습니다.

초기 증상은 기침이 심하셨고, 신열이 있으며, 동통이 오래 지속되셨습니다. 흔히 겪게 되는 몸살감기 증상이 약 4주간 지속되셨습니다.

식욕이 부쩍 줄으셨고, 몸무게 역시 2kg정도 감소하셨습니다.

현재는 증상이 있기 이전과 같은 정상적인 상태이십니다. 마른기침이 심하다던지,

호흡곤란이 느껴질 정도라던지.. 전형적인 간질성 폐질환의 증상은 거의 없으십니다.

다만 5, 6년 전부터 (본인 말씀으로는) 내쉬는 숨을 길게 할 수가 없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를 때 호흡조절이 잘 안되시고, 높은 산에 오르거나 계단을 오를때 약간 힘든것을 느끼시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 쪽 무릎이 불편하셔서 평소 유산소 운동은

거의 안하시고 사셨고, 다만 걷는 운동을 3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해오고 계십니다.

(한가지 질문 : 요즘 단소를 배우고 계신데 폐 건강에 이로운가요? 해로운가요? 어떤분은 더 자극을 주는 행위이니 삼가해야 한다고 하고, 어떤 분은 단전호흡법의 원리 이니 폐를 더 건강하게 해줄 것이라고 하던데요..)

간질성 폐질환의 병인으로 여겨지는 것은

가족력(할아버지께서 폐결핵으로 돌아가심, 할머니께서 호흡이 짧고 숨을 쌕쌕 거리시는 증상을 가지고 계심),

흡연력 (약 25년 흡연, 2년반 전에 금연하심),

스트레스 (세무직 공무원 생활을 30년 가까이 하심, 2년전 정년퇴직)

등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지난 1월 8일에 아산병원 폐섬유증 클리닉을 운영하시는 김모 교수님께 진료를 받았는데요.

10월에 촬영한 CT를 보시더니, 자신이 보기엔 폐섬유화 소견이 거의 분명하니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면서 폐생검의 필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일단 아산병원의 고해상도CT를 한번더 촬영하고, 최대한 빨리 입원해서 생검수술을 받자는 취지로 설명을 하셨습니다. (CT촬영 19일 / 입원 예약 30일)

갑작스레 수술 통보를 받은 저 또한 어리둥절 했지만, 환자이신 아버지는 더욱 염려가 크신거 같습니다.

일단 이번주 토요일 (19일)에 CT촬영을 하게되면 10월 CT촬영 결과와 비교해서 섬유화 진행의 경과를 살펴본뒤 30일에 입원 여부를 결정해서 생검을 하자고 하던데..

 

아무리 생검 수술일지라도 환자의 나이가 있고, 전신마취의 부담과 수술의 후유증을 예상한다면, 그리고 폐섬유증에 대해 유효하다고 보고된 약물이 없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여러 부담을 안고 굳이 폐 생검을 해야할지에 대해 의문입니다.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양방의 설명대로라면, 스테로이드에 잘 반응하는 조직의 아형이 분류되어 있는데

생검을 해서 조직의 유형이 판별이 되면 약물치료에 어느정도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널리 알려져 있듯이 스테로이드 치료는 수많은 을 낳고, 근본치료가 아닌 대증치료에 불과하므로, 생검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의문인게 사실입니다.

요즘은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가 이 심하므로, 저용량 prednisolone과 면역억제제의 병합요법을 사용한다고 하던데.. 무조건 6개월 이상의 치료를 권하고 악화될 경우 심지어 폐이식을 권유한다고 합니다.

양방적 치료법으로 접근 하자면 이것이 한계인 것도 같으나.. 그들의 치료법에 의하면 이것이 정석이겠지요..

 

얼마전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한의원을 찾아갔더니, 여러가지 증상에 대한 문진과 ABR진단기기, 청진, 복진 등을 해보시더니, 폐신허한증 인것 같다고 하면서 양방에서 보는 폐섬유증과 대응되는 한의학적 진단명은 없으나, CT에 나타난 폐 간질조직의 섬유화는 폐허로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진액을 보충해주고 보음보혈하면서 담음을 치는 약을 쓰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폐금과 신수를 다스리는 처방을 가감해서 써보는게 어떻겠냐고 말씀하시면서 기침이 심하거나, 가래가 심할 때 어떻게 가감하는지 말씀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한의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아직 배움이 짧아서 이렇게 선생님께 여러가지 묻습니다.)

 

양방치료와 한방치료 사이에서 갈등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구요.

가장 시급한 것은 생검수술을 결정하는 문제 입니다.

솔직히 생검을 받지 않고 한방치법으로 다스리게 해드리고 싶으나,

사실 양방의 신약이 개발되었다는 아산병원 측의 얘기도 있었고, (아직 임상에 적용할 단계는 아니겠지만요)

한방치료에 대한 확신도 아직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폐섬유증 환자의 케이스를 보유하신 몇 안되는 한의사 선배님이시기에..

감히 이렇게 길고 지루한 상담을 드려봅니다.

선생님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간질성 폐질환, 폐생검에 대해서 문의


간질성 폐질환의 치료는 예후가 다양합니다.

유병시기에 따라 몇개월 치료하고 정상인과 같이 생활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한경우에는 호흡곤란으로 결과가 좋지 않게 끝난 경우도 있습니다.

생검하면 물론 결과는 확실하겠지만 가뜩이나 면역력이 약한 분께는 생검후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의학을 공부하신다고 하니 말씀 드리는 것인데 환자의 증상보다는 병증을 어떻게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한의원에서 난치성 폐질환 환자을 치료해본 결과 만성질환 환자의 대부분은 허증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간질성 폐질환이나 폐섬유증질환경우 특히나 청화보음탕이나 천문동.맥문동같은 보음지제 길경.패모와 같은 청열담화약 반하.진피등 온화한담약으로 치료하여 좋은 결과가 없었습니다. 한방치료에 확신을 가지시되 아무약이나 처방받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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