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답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열증으로 판단하셨는데,
마음에 다소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설명되어 있는 폐한증의 증상에 해당되는 부분도 적지 않아서요.
상체는 열이 있지만 하체는 냉하답니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최근 한두 달 사이에 눈꼬리 부위에 약간 갈색을 띱니다.
눈 밑부분과 눈 안쪽 가장자리 부위에 약간 푸르스름한 빛과 보랏빛과 갈색이 부분적으로 나타나고요.  또 콧망울 양옆으로 법령을 따라 좀 짙게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용담을 달여 먹은 후 색부위가 약간 줄어든 듯하지만 여전히 보기흉하게 눈에 띕니다.

입 아래쪽도 조금 색이 좋지 않고요. 
이 모든 게 내장의 문제로 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혹 참고가 되실까 하여 말씀드립니다.
 
폐한증 약이 몸에 맞을 경우엔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요? 
약 복용 후 이상반응을 느끼면서도
어쩜 몸 안에 뭉쳐 있던 것이 풀어지느라 그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선생님의 답변을 읽고 보니
열증인지 한증인지 더 아리송해지는 기분입니다.   
당장은 열이 주요문제라 생각되지만요...

홈페이지의 폐열증 설명에도 열증 치료가 우선이라고 되어 있고...  
버릇처럼 또다시 말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선생님께서 처방하시는 대로 따르겠습니다.
헌데 약 복용 후 몸이 다소 늘어질 수 있다면 지금 하는 일이 일단락된 후에
복용하고 싶습니다. (대략 1주일 후)
사주에 합국이 든 경우 무척 예민하다 하셨는데(이건 첨 듣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 신경쓰이는 일이 있으면
일을 제대로 못하는 편이라서요...
 
지난번 글에서 제가 무지한 탓에 다소 의구심을 품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주희님

사주상 방합국이나 삼합국인 분들이 예민하다는 의미는 가장좋은 사주는 중화된 사주로 보기때문입니다.

물흐르듯 흘러가면 어떤약을 먹어도 별 이 없지만 사주가 한 오행으로 몰려 있는 경우는 본인과 맞지 않는 약이 오면 거센 이 있다는 뜻입니다.

사유축 금국인 저도 안 맞는 약재가 하나라도 있으면 금새 두통.구역감.설사등으로 고생합니다.

어찌보면 예민한 감각이 진료에 도움되기도 하지만 생활에는 좋지 않은 점도 있습니다. 너무 예민해 일기변화 .환경변화에 민감하다는 점이 있겠지요

아마 손주희님도 저랑 비슷한 점을 느끼실것으로 압니다.

열증 처방마저 좋지 않다면 한증처방으로 돌아갈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제약은 상승지기의 약재가

들어가 있으며 한증처방은 하강지기의 약재가 들어가게 됩니다.

대충의 처방만으로 좋은 결과가 오기 힘듭니다.우선은 열증처방을 보내드릴테니 경과를 지켜보도록 하시죠/ 주말쯤 약을 보내드리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