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지금 24개월되었는데요.

밥잘먹고 잘 뛰어다니고 너무 건강하던 아이였습니다.

 

근데 사정이 있어 16개월때부터 친정에서 몇달간 지내게 되었는데,

20개월되었을때 여름에 감기와 함께 모세기관지염,초기폐렴증상과 함께

천식의심을 받았습니다.

이전까진 감기걸려도 그냥 콧물,기침 조금하고 며칠있음 낫곤 했는데요....

이렇게 한번 앓고나니 조금만 뛰어도 쌕쌕거리구요.

감기만 걸리면 쌕쌕거리는게 너무 심해서 기관지확장제를 써야하네요..

이젠 엑스레이 찍어보면, 증상이 없이 좋을때에도 폐기관지쪽이 깨끗하지않게 나와요...ㅠㅠ

 

너무 건강하던 아이라....

지금도 믿기지가 않아요...

 

혹시, 집먼지진드기나 먼지에 갑자기 너무 심하게 노출되어서

그렇게 갑자기 천식에 걸릴수도 있는건가요?.

 

친정집은 환자분이 계셔서 방에 이불을 늘 펴놓고 생활을 하는데다, 단칸방이라

아이도 항상 같이 그위에서 뒹굴고 자고 그랬거든요.

노인분들이라 당연히 이불세탁은 자주 못하시구요...

 

 

천식진단받고,

혈액검사로 알러지수치검사를 했는데 350까지가 정상범위인데,

380정도 나왔다고, 의사선생님은 유전적인게 클거라고 하시네요.

저희 시할아버지와 시누이가 천식이 좀 있었거든요.

 

근데, 유전적인 요인이 있었더라도

만약 제가 계속 데리고 있었다면, 천식에 걸리지않고 잘 뛰어놀수 있었을까요?

 

저때문에 아이가 안앓아도 될 평생고질병을 얻은것같아, 너무 맘이 아픕니다...

쌕쌕거리며 숨이 가쁠때도 별로 힘들지도 않은지 계속 뛰어놀고싶어해서

더 맘아프네요...

 

 

며칠전에 감기에 걸려서 쌕쌕거림이 심해져서 병원갔더니, 천식있다는 얘기 미리하니까
천식약 (싱귤레어3개월치랑 알부테롤 스프레이)만 주더라구요..

알부테롤 몇번 하니깐 쌕쌕거림은 금새 좋아졌는데, 가슴이랑 등에 귀를 대보면,
아직도 숨내쉴때마다 속에서 삐익 삐익 소리가 많이 나요....

다시 병원에 가봐야하는지.. 여기가 지금 미국이라...
말도 잘 안통해서 의사한테 질문한번 하기도 어렵고..어려움이 많네요..ㅠㅠ

궁금한 사항 답변좀 꼭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혹시, 방문하지 않고 약을 지어받을수도 있을까요?

내원하지 않고 진료를 원하시는 분들은 소변을 보고 한.열.허.실을 분별할수 있습니다. 미국이시면 그것도 원활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