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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제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보름 전 즈음에 한의원에서 기침 증상으로 약을 지은 천우정이라는 사람의 아내 되는 사람입니다. 선생님께서 신문에 기재하신 글을 읽어보고 스크랩해 두고 있었는데, 우연히 인터넷 써핑 중 호흡기 전문 한의원이라는 것을 발견하고선 당장에 약을 지었더랬죠.
 신랑은 스무 살 무렵에 기흉 수술을 했고 그 동안 찬 바람 부는 계절이면 기침을 자주 하는 편이었어요. 가래도 있고, 추위를 잘 타는 편이구요.
 폐허형이라는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한 지 보름 정도 되는데요. 단기간에 호전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많이 나아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문의드릴 점은, 이제는 일상 생활에서는 기침을 거의 하지 않는데, 잠 자는 동안에 기침을 심하게 해서 자주 깬다는 점이에요. 왜, 안 하던 기침을 잠자는 중에 하게 되는 걸까요? 점점 나아지는 증상 중에 하나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약을 하루 두 번 아침, 저녁에 복용하고 있는데... 세 번 복용으로 늘리면 더 좋아지지는 않을까요?
 또 추위를 많이 타서 얇은 이불을 덥는다든지 찬 음료나 찬 음식을 먹으면 바로 기침이 나는데요. 언제까지 이런 것에 주의를 해야 하는지요. 평생 그렇게 조심해야 할까요? 겨울만 되면 나타나는 이 증상이 체질이 개선되면 좋아질 수 있는 건지요.
 질문이 너무 많네요.
 아무튼 지어주신 약은 잘 복용하고 있습니다. 점점 호전되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구요.
 선생님, 답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