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7세아 쌍둥이 엄마입니다.

그중 둘째가 27개월때 폐렴을 세차례 연속해서 앓았고, 세달입원에 인공호흡기 삽입 세번, 중환자실 입원 세번, 그후 왜래치료와 입원을 반복하였지만 커지만 괜찮아질거라는 희망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초부터 상태가 안좋아지더니 나아질 기미가 없고 항생제이하 기타 양약복용한지 사개월째입니다. 이유는 변형된 기관지가 CT상 조금 커졌고 확실하게 병명은 병원측에서 사용하지 않치만 기관지 확장증 때문인것 같습니다.

모든 증상이 기관지 확장증과 일치합니다.

병원에서는 폐에 기형이 왔다. 폐가 쪼그라져 있다. 폐가 원래 약하다. 라고만 말하지 확실하게 기관지 확장증이라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엄마입장에서 4년째 관찰한 결과 모든 증상이 기관지확장증과 일치하는것 같습니다.

6월초 S병원에서 퇴원해서 계속 항생제와 호흡기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다음주 외래진료도 예약되어있습니다.

문제는 항생제가 계속투여되고 있는데도 증세는 좋아지지 않아 정상적인 폐에 기관지 확장증이 진행되고 있을거라는 생각에 잠이오질 않습니다.

그렇다고 합병증때문에 항생제를 끊고 한방을 선택하기에는 아이의 상태가 너무 심합니다.

아무런 결론도 얻지못할 고민만 하다가 아이와 저는 점점 희망을 잃고 있습니다.

외출한번못하고 유치원, 놀이공원, 문화혜택 한번누리지 못하고 고생만하는 아이와 희망없이사는 제자신을 볼때면 극단적인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아이가 중환자실에 있을때는 살려만 살라고 이세상에 호소했었는데...

지금은 한창 뛰어놀아야할 나이에 숨이차서 앉아 기침으로 하루를 보내는 아이를 보며

차라리... 차마 하면 안될 상상을 하면서 자책하곤합니다.

저희아이에게도 한방이 희망일수 있을까요?...

한방을 선택한다면 지금상태로는 어려운지?...

그나마 양약을 끊으면 상태가 악화되지는 않을지?...

바쁘시겠지만 좀 자세한 안내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조윤제 원장입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으로 많이 안타까운 맘입니다.

우선 한방의 선택이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한방치료는 사람마다 유형이 틀리고 유형이 틀리면 같은 증상(기침.가래.호흡곤란)이라도 처방이 틀립니다. 본한의원에서는 환자분의 소변으로 한.열.허.실을 나누고 유형별로 폐를 치료하는 약이 틀립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분들이 폐허증으로 나옵니다 이는 몸이 약하기 때문에 병을 이겨내기 못하는 경우로 이경우에는 폐를 보강하는 약재를 사용하면 비교적 장기간 3-6개월 치료하게 됩니다. 이는 양약과 같이 빠른 효과를 보이는 약이 없어서가 아니며 순한약을 쓸수 밖에 없는 환자분상태때문입니다.

모쪼록 호흡기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곳에서 치료받고 아이건강이 회복되길 바랍니다.

한방에서의 폐는 호흡기.피부.장.관절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호흡기가 안 좋다면 피부.장질환도 쉽게 오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