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아산에 사는 박재현입니다.

원장님이 처방하신 한약은 잘 복용하고 있습니다.

 

식사량을 줄이고  식사하기전  공복에 윤폐탕을 먹으니 복부팽만감은  효과를 느끼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아랫배의 기능이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약을 복용한지  보름 넘었으니  약을 다 먹으면  완쾌될 것이라는 믿음도 있습니다.

 

그런데...

손발이(특히 손) 차가워졌습니다.

약을 복용하기 바로전에  흑마늘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손발이 차가운 사림들이 효과를

보았다는 사례후기를 보고

의성 흑마늘(진액, 환, 통마늘) 구입해서 먹고 있었는데,

원장님께 상담중 마늘이 제몸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중단했습니다.

 

과민성 대장중후군은 원장님께서 처방하신 한약을 복용하고, 운동, 식사조절등을

하면 될 것 같은데  손발을 따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요.

남들과 악수하면 손이 왜그렇게 차냐는 소리를 듣습니다.

 

우연히 비상 소화제를 사러 약국에 갔었는데,  혈액순환제(징코민, 기넥신 등)를

먹으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하던데, 사실 전 양방은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뜸자리를 알아서 뜸도 떠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결정을 내리기전에 원장님께 상담드립니다.

 

그리고..

내년 1월초에 가족들과 함께 원장님을 찾아뵙겠습니다.

10살, 7살 아이들인데,  앨러지성 비염이 있고 기침을 자주 하여.

도라지물, 배즙물도 먹여보지만 쉽게 완치가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기관지염은 거의 나은 듯합니다,

나머지는 원장님의 몫이 아닌 제 몫이라 생각합니다.

과민성 대장중후군도 빨리 나아  치료 후기란에 멋진 글 남겨드리고 싶습니다.

 

원장님의 의견이 저에게는 큰 힘이됨을 이해해 주시고 ,

바쁘시더라도 바른 처방 방법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재현님

혈허증이란 피가 부족하다는 뜻이며 혈이란 음식물에서 생겨나 비에서 만들에 간에 저장됩니다. 혈이 부족하면 간에 혈이 모이지 않게 되고 혈이 저장되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고 불안해집니다.

혈을 보하는 방법중 제일은 동물의 혈이나 간을 먹는 것입니다.

마늘.생강등은 추위타는 분들에게 최고의 음식이나 한증에 속하여 혈을 마르게 합니다.

마늘.생강.술등 매운음식은 일시적으로 몸을 덥게 하나 다음날이면 더욱 심하게 차가워집니다.

징코민이란 은행잎추출물로서 실증에 해당합니다. 도라지.은행.뽕잎.감잎등은 실증에 해당하여 기순환을 빠르게 하여 손발저림등에 효과가 있으나 역시 혈허증에는 금해야 합니다.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과로하지 않으면 혈은 채워지게 되나 뜸으로서

도움을 받고자 하시면 복부에 중완이라는 자리와 하지에 삼음교라는 자리에 뜸을 하루에 2-3장씩 뜨면 비와 간의 기운이 도와지게 됩니다. 하지만 뜸은 기순환을 빠르게 할뿐이지 근본치료는 될수 없습니다. 뜸도 역시 한증치료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일침.이구.삼약이라 하여 급성질환은 침과 뜸으로 족하지만 만성질환은 약으로 천천히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