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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뉴스] 위산의 역류가 원인이 되는 역류성인후염 치료법!

[조윤제 건강칼럼] 인후염 환자 중50% 정도가 위산역류에 원인이 있다는 진단이 나올 정도로 역류성인후염의 발생빈도는 매우 잦은데, 본인이 직접 역류성인후염 환자를 진료하면서 관찰한 내용에 따르면 역류성인후염 환자의 양상은 두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1)식습관 및 생활습관에 의해 위산이 역류되면서 역류성인후염이 발생된 경우

2)이미 위산역류는 멈추었지만 역류성인후염은 낫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
 
1)위산의 역류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인후두 부위에 영향을 주어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
잘못된 식습관(술/담배/잦은폭식/습관적야식)에 의해 ‘위식도괄약근’의 기능이 저하되어 위문이 닫히지 않아 위산이 역류하는 것이 원인이 됩니다. 이런 경우 스스로의 식습관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치료의 대상은 인후두 부위의 염증 뿐만 아니라 역류를 일으키는 위장기능 또한 바로잡아주어야만 치료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재발이 적습니다. 인후두 부위만을 대상으로 하여 치료를 하는 경우, 염증이 충분히 치료가 되더라도 역류되는 위산에 의해 염증이 다시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역류성인후염을 진단받았으나 지금 현재는 위산역류가 없는 환자의 경우
기존에는 일시적/만성적으로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위산의 역류가 진행되었지만, 현재는 위장의 기능이 안정화된 케이스입니다. 이러한 환자의 경우에는 인후두 부위의 염증 배출에 집중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치료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한방에서 역류성인후염은 그양상에 따라 진액의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혈허증 또는 음허증으로 진단합니다.
 
♠ 역류성인후염의 증상 ♠

+초기: 인두의 염증으로 시작- 목이물감/건조감/가벼운 기침

+중증: 후두의 염증으로 번짐- 두통/목쉼/목넘김 통증이 심해짐

+만성증상: 목마름/목통증/간질거림/쉰목소리/성량감소
 
위산의 역류에 의해 끊임없이 염증이 재발되는 경우 혈허증으로 진단을 하게 되고 이때는 위장기능을 안정화시키는 처방을 통해 부어 오른 위식도괄약근을 정상화시켜 위산이 역류되지 않도록 하면서 염증을 배출하는 것이 1차 단계의 치료입니다. 역류성인후염 초기 환자의 경우에는 위장의 기능이 안정화되면서 인후두 부위의 염증이 자연 배출되어 치료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미 인후두 부위에 염증이 만성적으로 자리를 잡은 경우에는 위산의 역류가 멈추어도 염증이 스스로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인후두 부위의 염증인자를 배출해야 하는 2차적인 치료단계를 꼭 거쳐주어야만 만성 인후두염으로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역류성 인후염 치료 후에도 높은 재발률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는 이유 자체가 위장의 기능이 안정되지 않으면 역류성인후염의 치료가 완결되었다고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위장기능이 안정화 된 후에도 이미 염증이 만성화되었다면 별도의 염증배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 혈허증이 깊어지면 진액이 고갈된 상태의 음허증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이미 위장의 기능은 안정화 되었더라도 인후두의 만성적인 통증과 염증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로, 앞서 설명드렸듯이 이미 만성 인후두염의 상태로 진행이 된 경우입니다. 만성인후두염은 체내에 진액이 점점 더 고갈되면서 인후두 부위로 흐르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게 되어 인후두 부위에 누적된 염증인자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 스스로 염증을 치료하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본원에서는 이러한 역류성인후염을 두 가지의 환자로 분류하여 처방을 하게 되는데, ‘혈허증-위산이 역류하면서 인후두염을 발생시키는 경우’에는 위장기능을 안정시켜 위산의 역류를 정상화 시키면서 인후두에 염증이 누적되지 않도록 보호막을 형성해주는 윤폐탕 0~2단계 처방으로 치료합니다.
 
또, ‘음허증-위산의 역류는 멈추었지만 인후두의 염증이 만성화되어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인후두 부위로 흐르는 혈액의 양을 증가시켜 영양분의 유입을 높여주고, 인후두 부위에 손상을 주는 염증인자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는 윤폐탕 4~6단계를 처방합니다.
 
그리고, 위산의 역류를 일으키는 원인이 식습관인 만큼 치료와 함께 본인의 식습관 교정이 따라주어야만 치료의 효과는 더욱 높아지며, 재발률도 효과적으로 낮출 수가 있습니다.
 
♠ 역류성인후염 치료를 위한 생활요법 개선 ♠

-술/담배를 줄여 염증 발생을낮춘다.

-폭식은 위를 압박하여 위산을 역류시킬 수 있으니주의한다.

-커피/초콜릿/홍차 등의 식품은 위산과다를 초래하니 피한다.

-늦은 밤 야식 후 바로 눕는 자세는 위산을 역으로 흐르게 할 수 있으니 피한다.

-습관적으로 신물이 넘어오는 경우 소량으로 여러 번 나누어 섭취한다.

-침대의 머리 쪽 경사를 높여 수면 시 위산의 역류를 예방한다.

-스트레스가 과다하면 위산분비가 증대될 수 있으니 충분히 휴식한다.

<원문보기: http://www.mjk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1913 >